김호중 측, 전 소속사 녹취록 공개에 “합당한 명분 가져오길” [공식입장]
가수 김호중의 전 소속사 매니저 A씨가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현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19일 한경닷컴은 김호중과 A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수익 분배 문제를 둔 이들의 갈등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김호중의 수익 가운데 30%를 요구하며 계약서 작성을 요청했고 김호중은 “우리 사이엔 계약서가 필요 없다” “회사와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A씨는 김호중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 전 매니저 업무를 담당하며 함께 동고동락한 지인. 하지만 ‘내일은 미스터트롯’ 이후 김호중은 사촌형이 이끄는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A씨는 김호중을 상대로 1억3000만원을 요구하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김호중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과 A씨는 그간 계약서 한 장 없이 업무를 함께해왔다. 김호중에게는 A씨에게 수익을 분배해야할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관계자는 “그럼에도 김호중이 힘든 시절 도와준 분들의 고마움을 알기에 어떻게든 도움 될 만한 일이 있으면 협조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김호중 측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잘 되면서 여기저기서 소속사 제안이 많이 왔다. 아무래도 사촌 형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니까 선택해 가게 된 것인데 A씨 측은 ‘우리와 하기로 해놓고 말 한 마디 없이 계약하느냐’고 주장하더라. 합당한 명분과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얼마든지 협의할 마음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A씨 측의 수입 요구에 대해 “터무니없이 일방적인 요구”라며 “일방적으로 금액을 요구하거나 조율점이 찾아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회사에서도 단절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김호중이 가슴 아파 하고 있다. 주변 분들에게 뭐라도 갚고 싶어 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도움을 주기를 원하고 협의하고 싶어 한다”면서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김호중의 전 소속사 매니저 A씨가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현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19일 한경닷컴은 김호중과 A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수익 분배 문제를 둔 이들의 갈등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김호중의 수익 가운데 30%를 요구하며 계약서 작성을 요청했고 김호중은 “우리 사이엔 계약서가 필요 없다” “회사와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호중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과 A씨는 그간 계약서 한 장 없이 업무를 함께해왔다. 김호중에게는 A씨에게 수익을 분배해야할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관계자는 “그럼에도 김호중이 힘든 시절 도와준 분들의 고마움을 알기에 어떻게든 도움 될 만한 일이 있으면 협조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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