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봉준호, 백학상 수상…민규동 감독 대리 수상 “봉 감독 현재 요양 중”

입력 2020-06-19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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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춘사영화제에서 신설된 백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 연출인 봉준호 감독은 100년에 한 번 주어지는 백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건강 문제로 요양 중이라 불참석했다. 이에 대리수상자로 민규동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옥자’라는 영화에 집중해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고 그게 ‘기생충’까지 이어졌다. 본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이 꼭 전해달라고 한 말을 하겠다. 어려운 시기 화합할 수 있게 자리 만들어주신 춘사영화제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규동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게 “건강 빨리 회복하시고 극장에서 새로운 영화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25회 춘사영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앞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이날 개최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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