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이영애·이병헌 주연상 수상 “뜻깊은 상, 감사해”

입력 2020-06-19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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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이병헌이 주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나를 찾아줘’ 이영애,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이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영애는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받았던 상보다 뜻깊고 기쁘고 떨리는 것 같다. 제가 오랜만에 영화를 했기 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나보다. 그런데 이 수상이 다시 영화를 할 수 있게 하는 용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 영화로 두 번째 큰 영광을 안게 됐다. 사실 후보에 오르신 분들의 연기도 너무 훌륭했다. ‘남산의 부장들’의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혼자 이렇게 상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영광이 내게 오니까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지금 제가 ‘비상선언’을 찍고 있는데 얼른 모든 상황이 끝나고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제25회 춘사영화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앞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이날 개최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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