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호중 측 “前 매니저, 합당한 명분 가져오길”…공방 ing (전문)

입력 2020-06-19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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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중 측 “前 매니저, 합당한 명분 가져오길”…공방 ing (전문)

김호중과 전 매니저가 수익 분배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 매체는 “최근 가온기획 소속 매니저 A씨가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6년부터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를 전담하며 헌신적으로 서포트했다고 주장하며 김호중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를 겪은 김호중을 위해 현금 서비스로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행사비 잔금이 치러지기 전에 미리 행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호중이 생활고로 400~500만 원 가량을 빌린 건 맞지만 4년 간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이 적절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는 게 소속사 입장이다. 소속사는 “4년 간 한 행사 수익들을 따지면 오히려 우리가 법적으로 대응할 상황이다.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에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호중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김호중의 수익 30%를 요구하며 계약서 작성을 요청했고 김호중은 “우리 사이엔 계약서가 필요 없다” “회사와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사촌 형이 대표로 있는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이에 A씨는 김호중을 상대로 1억3000만원을 요구하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다만 김호중이 A씨에게 수익을 분배해야하는 책임이 있는지는 현재 미지수다.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를 맡았던 A씨는 김호중과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업무를 봐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측 관계자는 “김호중이 힘든 시절 도와준 분들의 고마움을 알기에 어떻게든 도움 될 만한 일이 있으면 협조하고 싶어 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잘 되면서 여기저기서 소속사 제안이 많이 왔다. 아무래도 사촌 형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니까 선택해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 측은 ‘우리와 계약하기로 해놓고 말 한 마디 없이 계약하느냐’고 주장하더라. 합당한 명분과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얼마든지 협의할 마음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 측의 수익 분배 요구에 대해 “터무니없이 일방적인 요구”라며 “일방적으로 금액을 요구하거나 조율점이 찾아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회사에서도 단절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김호중에 대한 관심에 매체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에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입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당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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