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유아인 “‘나 혼자 산다’ 출연 소감? ‘망했다!’…재밌게 봐주길”

입력 2020-06-20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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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유아인 “‘나 혼자 산다’ 출연 소감? ‘망했다!’…재밌게 봐주길”

배우 유아인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을 최초 공개한 소감을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 1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형 아트 갤러리 못지않은 3층짜리 ‘아인 하우스’를 공개했다. 멍 때리는 모습부터 액체로만 이루어진 식단,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3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온종일 거친 숨을 몰아쉬고 해야 할 일을 잊어 버퍼링에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서며 허당미까지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영화 ‘#살아있다’ 관련 동아닷컴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 혼자 산다’를 촬영한 후 ‘망했나?’ ‘난 이제 끝인가?’ 싶었다”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런 식의 촬영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웠다. 하지만 내 일상 모습을 객관적으로, 또 다른 시선으로 보니 색달랐고 의미있었다”며 “다소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9년 전, Mnet ‘론치 마이 라이프' 때와는 달라진 나의 모습이랄까요? 그때는 정말 호기로웠죠. 그런 호기로움이 한국 연예계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거든요. 물론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저의 모습이 제 전부는 아니에요.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손담비, 이시언과는 원래 친분이 있었고 기안84, 장도연, 박나래의 팬이기도 했다”며 “‘기안 예술 종합학교’ 여름 모임 초대를 받았는데 살짝 고민 중이다”라고 해 프로그램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오는 6월24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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