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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가 성남 원정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지난 20일(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성남FC(이하 성남)와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문창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상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강상우-오세훈-김보섭이 공격진을 꾸렸고 2선은 김선우-이찬동-한석종이 책임졌다. 포백라인은 안태현-권경원-김진혁-배재우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성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11분, 상주 김보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성남 수비수의 실책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라인을 끌어올려 중원을 주도하던 상주는 전반 26분, 이른 교체를 택했다. 작은 발목 부상을 입었던 이찬동을 빼고 박용우를 투입했다. 전반 32분, 김선우가 올린 코너킥을 권경원이 헤더로 패스해 문전의 박용우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한석종이 성남의 수비를 뚫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 성남 이재원이 이창근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선방했다.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 종료.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 시작과 함께 상주는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성남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후반 9분, 상주는 김선우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3분 경, 박용우의 침투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성남 김영광 골키퍼와 부딪히며 페널티 킥을 얻어내는 듯 했으나 VAR 판정을 거치며 취소됐다. 이후에도 상주는 강하게 성남을 압박하며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0분 경, 안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김보섭이 골문을 겨냥했지만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상주는 김보섭 대신 문창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34분, 안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이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내며 선제골이 불발됐다.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다. 문창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상주가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성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상주는 오는 28일(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9R 원정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