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싹쓰리 데뷔곡 후보 선정→‘여름안에서’ 커밍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2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통해 올여름 안방 1열 시청자들과 떼창할 데뷔곡 후보를 선정했다. 싹쓰리의 취향을 저격한 매혹적인 후보 중 과연 어떤 곡이 데뷔곡으로 낙점될지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놀면뭐하니?’에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2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통해 타이틀곡 후보를 추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2부 기준 전국 9.7%, 수도권 10.1%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 4.9%, 2부 7.4%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싹쓰리가 시청자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 ‘여름안에서’ 싹쓰리 ver(with 수발놈 광희) 뮤직비디오 예고 장면(19:46)으로 11.3%를 기록했다.
올여름을 강타할 대형 신인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를 향한 기대감이 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싹쓰리가 올여름 시청자들과 함께 부를 데뷔곡 후보곡이 공개됐다. 싹쓰리는 90년대 히트곡 메이커부터 지팍(박명수) 등 여러 작곡가가 보낸 노래 중 그룹과 가장 어울리는 4곡을 데뷔곡 후보로 선정했다.
밝은데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Cool한 42’, 코드쿤스트와 이효리가 함께한 ‘Clean Up’, 세련된 브라스가 인상적인 ‘여름을 틀어줘’ 그리고 TOP100귀 유두래곤의 마음을 뺏은 제다G(제주댁+린다G) 작사 참여 곡 ‘다시 여름 바닷가’까지. 곡마다 매력이 뚜렷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이 곡이 띵곡!’이라며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싹쓰리가 최종적으로 어떤 곡을 낙점할지, 이들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코드쿤스트의 작업실. 이효리는 코드쿤스트가 준비한 곡을 듣더니, 광희에게 즉석에서 인트로 부분 랩을 부탁했다. 광희예 웨스트로 급 변신한 광희는 날 것 느낌 가득한 가사와 래핑으로 이효리와 코드쿤스트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유두래곤은 뮤지와 밝고 경쾌한 장조 댄스곡부터 아련하고 비장한 단조 느낌 노래 등을 들어보며 블라인드 테스트에 임할 최종 후보곡 ‘Sad Summer’을 선정했고, 비룡은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레게풍 ‘신난다’를 준비했다.
다시 모인 싹쓰리는 근황을 나누며 ‘비룡 몰이’에 돌입해 웃음을 안겼다. 비룡은 형, 누나의 애정 어린 공격에 “어떻게든 볶아 먹으려고 쪄먹으려고! 이러면 기자회견 할 거야”라며 앙탈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또 섭서비, 삼룡이 등 비룡을 위협하는 부캐 등장(?)이 예고돼 웃음을 자아냈다.
싹쓰리는 본격적으로 2차 블라인드 곡 선정에 돌입했다. 상큼한 느낌인 ‘아 유 레디?’를 비롯해 신나는 EDM사운드의 ‘섬머 타요’ 등이 공개됐다. ‘Sad Summer’는 90년대 감성을 표현한 당가당 비트의 곡으로 린다G와 비룡은 유두래곤과 뮤지의 곡임을 단번에 눈치채 웃음을 유발했다. ‘Clean Up’은 완곡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90년대 감성과 요즘 트렌드를 접목한 ‘그 여름을 틀어줘’와 마지막 곡인 ‘다시 여름 바닷가’가 공개됐다. 놀랍게도 이 곡의 노랫말을 쓴 주인공은 제다G(제주댁 이효리+린다G)였다. 린다G는 싹쓰리를 생각하며 곡을 썼다고 밝혔다. 싹쓰리의 취향을 저격한 ‘COOL한 42’, ‘Clean Up’ ‘그 여름을 틀어줘’ ‘다시 여름 바닷가’ 중에 과연 어떤 곡이 여름을 날릴 타이틀곡으로 선정될지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싹쓰리 스타일링을 위해 ‘슈스스’ 한혜연과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돼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싹쓰리 데뷔곡 외에 데뷔전부터 뜨꺼운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커버곡, ‘여름 안에서’ 싹쓰리 ver가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속 싹쓰리와 객원 멤버 광희는 90년대 감성을 제대로 소환하는 비주얼을 뽐내 다음주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