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에 고개 숙인 인천 임완섭 감독 “죄송한 마음 뿐”

입력 2020-06-21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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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감독 임완섭.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좌절했다.

인천은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배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이다.

앞서 7경기에서 2무5패를 기록 중이었던 인천은 승격 팀인 부산과의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6연패에서 벗어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내내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후반32분 부산의 김문환에게 중거리 슛 득점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인천의 임완섭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아쉬워했다.

- 경기 총평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면목이 없다”

- 다음 상대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FC서울인데?

“제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연패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정신적인 부분이 걱정스럽다. 그 부분을 다스린 뒤에 육체적인 부분을 수습해야 할 것 같다”


- 선수들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데?

“선수들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다음 상대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선수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선수들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잘 추슬러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 무고사의 부상 상태는 어떤가?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시점에 다쳐서 걱정이 된다. 무고사의 골이 터져야 인천이 잘되는데…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당분간은 뛸 수 없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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