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조정래 감독 “‘서편제’ 보고 인생 바뀌어, 오랜 염원 이뤄졌다”

입력 2020-06-22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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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이 ‘소리꾼’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는 조정래 감독을 비롯해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이 참석했다.

영화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이다.

4년 만에 신작을 들고 온 조정래 감독은 “1993년도에 ‘서편제’를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 이 영화를 보고 영화도 만들고 소리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오래된 염원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98년에 쓴 단편 시나리오에서 이 영화가 탄생했다. 이 자리를 빌려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음악영화 ‘소리꾼’은 7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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