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이봉근 “판소리, 생활 속 깊이 들어와 있음을 체득했다”

입력 2020-06-22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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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소리꾼 이봉근이 무대 위가 아닌 영화 촬영을 하며 느꼈던 판소리에 대해 느낌을 말했다.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소리꾼’ 언론시사회에는 조정래 감독을 비롯해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이 참석했다.

영화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로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이다.

‘소리꾼’으로 영화에 데뷔를 하는 이봉근은 “평소 무대 위에서 하는 공연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진짜 판소리를 했을 수많은 선배들의 모습들을 짐작만 하게 되다가 진짜 판소리가 갖고 있는 힘을 촬영장에서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소리가 이토록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있었다는 것을 체득하게 됐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리를 할 때 그 시절의 사람으로 돌아갔던 것 같다.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현장에 계신 분들이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소리 한 판을 제대로 했다”라고 말했다.

음악영화 ‘소리꾼’은 7월 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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