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캐스팅, ‘나를 사랑한 스파이’ 주연 라인업 확정 [공식]

입력 2020-06-22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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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캐스팅, ‘나를 사랑한 스파이’ 주연 라인업 확정

문정혁·유인나·임주환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에 출연한다. (임주환 캐스팅 관련 동아닷컴 단독보도 2020.06.18)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다.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은 이지민 작가가 맡는다. 특히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문정혁이 다시 한번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문정혁은 극 중 강아름(유인나 분)의 첫 번째 남편이자,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으로 변신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능청스러움은 물론, 서글서글한 미소에 카리스마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전지훈은 여행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이다. 운명처럼 만난 아름과 우여곡절 끝에 이혼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과 얽히며 재회한다. 문정혁은 “좋은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과 좋은 연기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인나는 비밀을 가진 두 남자와 결혼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으로 분한다. 비밀경찰인 전 남편 전지훈과 산업스파이 현 남편 데릭현(임주환 분), 달콤살벌한 비밀을 가진 이들과 얽히며 뜻밖의 첩보 육탄전에 뛰어들게 된다. 강아름은 특유의 유쾌하고 러블리한 면모부터 스파이가 체질인 걸크러시 매력까지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유인나는 “열정과 매력이 넘치는 강아름 역할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풍부한 캐릭터인 만큼 특별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청자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환은 강아름의 로맨틱한 두 번째 남편이자, 냉철한 산업스파이 ‘데릭현’을 연기한다. 명석한 두뇌와 젠틀한 미소를 가졌지만 이면에는 강인한 승부욕과 서늘함이 숨어있다.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데릭현은 강아름에게는 한없이 달콤한 남편이지만, 비즈니스를 위해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물. 사랑은 진심이지만, 전 남편 전지훈이 그랬듯이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 비밀경찰인 전지훈이 등장하면서 그가 완벽하게 구축한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임주환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을 넘나들며 두 얼굴을 가진 데릭현의 매력을 배가시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10월 편성을 확정하고 제작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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