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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번리 전 압도적 대승에도 마음 편히 웃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22분 필 포든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간 뒤 전반 43분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마레즈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가 압도했다. 후반 6분 다비드 실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맨시티는 후반 18분 포든이 한 골을 더하면서 5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맨시티는 상대에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정말 잘 했다. 특히 초반 경기력이 좋았다. 편안하게 공격했고 선제골,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대승을 만들었다. 특히 필 포든의 활약을 보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포든은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며 멀티 골 활약을 펼친 포든을 칭찬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축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의 부상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에도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0승 3무 7패(승점63)로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