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 허재가 거침없는 사이다 돌직구로 낚시터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오는 25일(목)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 27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그리고 새 고정으로 낙점된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박진철 프로가 게스트 허재와 함께 전북 왕포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여곡절 끝에 낚시에 합류한 허재는 지난주 기세 넘치는 입담으로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단숨에 현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번 주 낚시 대결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거침없는 사이다 돌직구를 날리며 다시 한번 현장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허재는 조기 80마리의 할당량을 모두 함께 채워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열정을 불태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묘한 경쟁심을 느끼며 “옆에서 잡으면 좋아해야 하는데 왜 열받지?”라면서 견제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낚시에 심취하던 허재는 스태프를 향해 “왜 지금 배터리를 가느냐”며 버럭 지수를 높인 것은 물론 “이러는 거 아니지, 도시어부!”를 외치는 등 제작진을 향해서도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이내 입질에 성공하자 광대를 승천시키며 “낚시가 이런 건가요? 금배지는 내가 꼭 가져가야겠다”라며 180도 달라진 미소를 보였다고 한다. ‘리틀 이경규’를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감정 기복에 막내 김준현은 깜짝 놀라며 “새로운 악마의 탄생이다. 허경규 씨!”를 외쳤고, 큰형님 이덕화 역시 “뉴 스타일의 악마”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이에 허재는 이경규를 향해 “형님이 왜 화를 내는지 알겠다”라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드러냈고, 이경규는 “왜 이제 왔냐.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라고 읍소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과연 ‘허경규’로 불린 허재의 낚시 승부욕은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됐을지, 왕포에서 펼쳐진 ‘악질 브라더스’의 찰떡 케미는 25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