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투게더’ 이승기X류이호가 밝힌 #실크 파자마 #파파라치 #랜선 여행

입력 2020-06-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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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투게더’ 이승기X류이호가 밝힌 #실크 파자마 #파파라치 #랜선 여행

이승기가 또 한 번 여행 버라이어티에 도전한다.

23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투게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승기, 류이호,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참석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승기와 류이호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민석PD는 이색적인 캐스팅 이유를 묻자 “이승기는 워낙 예능 고수라 방송을 이끌어갈 사람으로 전혀 고민이 없었다. 이승기와 누가 어울릴까 고민이 많았는데 외국 아티스트 중에 류이호가 가장 눈에 띄었다”며 “류이호가 예능 기록이 많이 없어서 직접 미팅을 했는데 미소가 너무 예뻤다. 선한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승기와 시너지가 있을 거 같았고, 두 사람의 웃는 미소가 닮은 게 매력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답했다.

류이호는 ‘투게더’를 통해 첫 버라이어티 예능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엔 굉장히 흥분되고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촬영 때) 상상 이상의 상황이 매번 벌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제작진에게 보살펴줘서 고마웠다. 잘 모르기 때문에 매번 이승기를 관찰했다. 나중에는 내가 파파라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합류 계기에 대해 “난 예능 만렙은 아니지만 예능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조효진 PD님은 늘 기발하다. 요새 예능과는 좀 다른 버라이어티하고 모험이 가미된 기획을 갖고 있다. 그래서 흔쾌히 참여했다”며 “아시아의 스타 류이호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정말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고 한다. 조효진PD는 “처음 기획 때는 이승기, 류이호의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가 달라서 걱정했다. 하지만 이승기가 언어의 장벽도 뚫는 친화력을 보여줄 것이다. 예능에 대해 류이호에게 많이 가르쳐 준다. 꼼수도 알려준다”고 살짝 귀띔했다. 이어 “류이호는 예능 초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받아들인다. 잘생긴 두 사람이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허당이라는 거다. 류이호의 허당기는 이승기를 넘어선다. 나중에는 제작진을 당황시킬 정도였다.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문화차로 생긴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류이호 잠옷을 보고 충격이었다. 문화가 달라서 그렇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놀라울 거다. 나는 아시아 왕자인줄 알았다”며 “땀을 하나도 흡수할 수 없을 거 같은 최고급 실크를 입고 잠에 든다. 그 모습을 보며 평소에도 저렇게 자는 건가, 아니면 방송이라 보여주기 식인가 했다. 근데 진짜 평소에도 파자마를 꼭 입는다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류이호는 “나는 잘 때 파자마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승기가 티셔츠를 입은 걸 보고 내가 오버하나 싶었지만 평소처럼 파자마를 입고 촬영했다”며 웃어보였다.

두 사람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다이빙 미션을 꼽았다. 류이호는 “당시 이승기가 먼저 뛰었다. 근데 화가 났던 게 저 사람 왜 저렇게 멋있게 뛰었을까 싶었다. 난 앞이 깜깜했지만 무서워 보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승기는 “난 스카이다이빙을 했던 경험을 살려서 가볍게 뛰었다”면서도 “사실 속마음은 무서웠다. 8m 절벽에서 물로 뛰어내리는 거다. 그걸 성공해야 팬을 만날 수 있다더라. 이해가 안 됐다. 왜 팬을 그렇게 만나야하는지. 난 건강한 상태로 팬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승기는 “팬 분의 초대를 받아 여행을 떠난다. 우리도 처음 시도라 설레고 두려웠지만 너무 즐거웠다. 지금 같이 여행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는 랜선 여행이 됐음 한다”고 소망했다.

류이호는 “오랫동안 준비하며 재밌었다. 팬들의 추천 장소를 갔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 많은 도전도 있었지만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이 재밌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투게더’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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