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이기혁·김규선, 미스터리 분위기 더할 섬뜩 부부

입력 2020-06-2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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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혁과 김규선이 빈틈없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19년 MBC 극본 당선작인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는 7월 8일 방송 예정으로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이기혁은 건설사 대표의 사위로, 김규선은 건설사 대표의 딸로, 둘은 부부로 만나 연기를 펼친다.

이기혁은 병운건설 대표의 사위인 ‘이명원’역을 맡았다. 궁아파트의 재건축을 따내기 위해 아내 ‘한유라’와 함께 오래된 궁아파트에 들어와 살고 있다. 아내와 장인어른에게 인정받기 위해 모든 걸 걸고 재건축 승인을 따내야 하는 명원. 아파트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게 된다.

이에 이기혁은 “명원은 감정 신도 많고 현재와 과거의 장면들을 오가는데, 정서적인 상태나 외형적인 부분의 차이를 확실하게 가져가는 게 중요했다”며 “현장에서는 최대한 그 상황에 충실하고 본능적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규선은 궁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을 노리고 있는 병운건설 대표의 딸이자 명원의 아내인 ‘한유라’역을 연기한다. 재건축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과는 다소 이질적인 인물로 남편인 명원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의 캐릭터다.

김규선은 “차갑고 서늘한 분위기의 한유라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연기했다”고 전하며 “남편 역할의 이기혁 배우와는 실제 대학교 선후배다. 졸업 후 십 년만에 만나서 부부 연기를 하려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촬영장 분위기와 인사말도 전했다. 이기혁은 “모든 출연진에게 감사하고, 특히 강성연·조한선 선배들이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현장이었다”며 감사함을 표했고, 김규선은 “미쓰리(강성연 분)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범인은 누구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 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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