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경준 활동중단, 잔나비 3집 활동은 ‘2인 체제’
밴드 잔나비의 장경준이 활동중단을 알렸다. 이유는 악플러로 인한 피해. 이로써 잔나비는 당분간 2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했다.
잔나비의 최정훈과 김도형은 2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베이시스트 장경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장경준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오는 8월 8일 결혼할 예정. 잔나비의 두 사람은 “소수의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장경준과 그의 가족들, 장경준의 가족이 될 사람에게 테러 수준의 악플을 가했다.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장경준이 많이 힘들어했다.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내색하지 않았던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휴식을 주기로 했고 3집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잔나비는 “장경준의 결혼을 진심 다해 축하해 달라”면서 “잔나비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겐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멤버 모두 92년생 원숭이띠로 구성된 밴드 잔나비는 원숭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에서 밴드명을 따왔다. 2012년 결성 당시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주축으로 시작했으며 2014년 데뷔 후 이듬해 베이시스트 장경준과 드러머 윤결을 영입했다. 지난해 5월 키보디스트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탈퇴한 후 4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윤결이 입대하면서 잔나비는 3인 체제에 접어들었으나 장경준의 활동중단으로 최정훈-김도형 2인조가 됐다. 잔나비 측 관계자는 23일 동아닷컴에 “곧 발매될 3집 활동은 장경준 없이 진행된다”며 “객원 베이시스트는 없다. 곡 작업에서도 기타리스트 김도형이 베이스까지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밴드 잔나비의 장경준이 활동중단을 알렸다. 이유는 악플러로 인한 피해. 이로써 잔나비는 당분간 2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했다.
잔나비는 “장경준의 결혼을 진심 다해 축하해 달라”면서 “잔나비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겐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윤결에 이어 잔나비 나머지 멤버들도 연내 입대 예정이다. 다만 최정훈은 과거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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