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을 찾아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또 소비자가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자칫하면 도태된다.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