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여진구·김요한…‘막내들’의 즐거운 반란

입력 2020-06-24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동준-여진구-가수 김요한(왼쪽부터). 사진제공|스포츠동아DB·tvN·KBS

‘맛남의 광장’-‘바퀴달린 집’-‘악인전’서 존재감

연기자 김동준, 여진구와 가수 김요한이 최근 각자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막내’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넘치는 열정과 남다른 센스로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제대로 띄우고 있다.

김동준은 현재 방영 중인 SBS ‘맛남의 광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유의 싹싹함과 친근함이 그만의 무기다. 카메라가 어색할 농어촌 주민들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가고, 조리방법을 궁금해 하는 시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작년 12월 시작해 6개월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개그맨 양세형, 가수 김희철로부터 “완벽한 인재”라며 ‘총애’를 받고 있다. 동시에 KBS 2TV ‘출발 드림팀’ 등을 통해 오랫동안 유지했던 ‘체육돌’(체육 잘하는 아이돌) 대신 똑 부러지는 막내 이미지를 새롭게 얻었다.

여진구는 11일 시작한 tvN ‘바퀴달린 집’에서 선배 연기자인 성동일, 김희원과 함께 여행하는 모습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1997년생인 그는 1967년생인 성동일과는 30살 차, 1971년생인 김희원과는 26살 차에 이르지만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형들을 대접하기 위해 집에서 며칠 동안 요리 연습을 하는 정성도 보인다. 여진구는 “열정은 식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가수 김요한은 KBS 2TV 음악 예능프로그램 ‘악인전’에 출연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X101’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가수 이상민의 ‘기대주’로 꼽힌 인물이다. 노래, 댄스, 랩 등 다양한 방면에 재능을 보이면서 송가인, 제시 등 선배 가수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방송인 김숙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뭐든지 잘하고 심성이 착하다”며 김요한을 높게 평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