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커미셔너 직권 개막 … ‘NL 지명타자 도입-PS 확대 취소’

입력 2020-06-24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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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커미셔너 직권으로 열리게 된 메이저리그 2020시즌. 기존에 논의되던 내용은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갔다. 지명타자와 포스트시즌에 대한 것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주 만장일치로 2020시즌 개막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60경기 체제. 단 이는 선수 노조와의 협상을 통한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은 지난 3월에 합의한 내용에 근거해 열린다. 당시 합의 내용은 경기 수 비례 연봉 지급이다. 또 서비스 타임 보장이다.

따라서 연봉 2100만 달러의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는 777만 달러를, 2000만 달러의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745만 달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지명타자 제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당초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과 2021시즌 모두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노사 협상 결렬로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은 2020시즌에 국한된다. 2021시즌에는 내셔널리그 투수가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메이저리그는 2021시즌 이후 새 노사 협약을 체결하기에 2022시즌부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도입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는 없다. 기존 방식대로 10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당초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6개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의 2020시즌은 오는 7월 개막된다. 하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은 끝내 결렬됐고, 커미셔너 직권에 의해 문을 열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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