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차재이 “母 차화연, 대본도 안 봐줘” 눈물 고백

입력 2020-06-24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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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차재이 “母 차화연, 대본도 안 봐줘” 눈물 고백

배우 차재이가 어머니 차화연에게 배우로서 아직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또 오해용?’ 특집으로 꾸려져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 차재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어머니가 배우 활동을 반대하셨는데 이젠 인정을 받았냐”고 물었고, 차재이는 “인정을 받은 건 아닌 거 같다”며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셨던 거 같다. 쉬운 일이 아니어서…그래도 대학로에서 2년 정도 꾸준히 공연을 하며 돈벌이를 조금씩이라도 하니까 이제는 걱정을 내려놓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차화연은 딸이자 후배 배우인 차재이를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한다. 차재이는 “어머니가 연극을 보러 딱 한번 왔다. 공연을 보시더니 ‘더 해야겠다’ 딱 한 마디 하셨다. 심지어 차도 따로 타고 갔다. 내가 분장 지우는 사이 그냥 가셨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본도 안 봐주신다. 연기 조언을 구하면 ‘네가 알아서 해야지. 네 일인데. 그래야 늘지 않겠니?’라고 말하신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차재이는 “차화연 선생님, 엄마. 서로 일 얘기는 안 하지만 아직까지 가장으로서 역할 하느라 힘든 거 알고 있고 일찍 효도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참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라며 눈물을 훔쳐 먹먹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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