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랜드’ 땅에 떨어진 Mnet 신뢰도…방시혁 날개 달까

입력 2020-06-2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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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더욱 진화된 아이돌 만들기에 도전한다. ‘프듀’ 시리즈에서 잃은 신뢰가 회복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방시혁, 비, 지코, I-LAND(아이랜드) 제작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아이랜드’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을 관찰형 리얼리티로,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프로듀싱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사전 영상에서는 참가자들이 쉬고 연습하고 무대를 펼칠 수 있는 아이랜드만의 독특한 공간이 소개됐다. 이에 대해 비는 “나 때는 왜 저런 것이 없었나 싶다. 나도 아이돌로 지원하고 싶을 정도였다”며 “다 끝나고 나면 싸게 매입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제작자인 방시혁 프로듀서는 ‘아이랜드’ 내에서의 역할에 대해 “실력적인 부분이나 멘탈적인 부분은 비, 지코 프로듀서에게 맡기고 나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우선 평가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제한할 것이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단순히 경장이나 미션에 매몰되지 않도록 돕겠다”며 “지금 가진 매력이나 능력은 물론, 미래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겠다. 또한,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면서도 팀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스스로 움직이는 자발성도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 ‘깡’ 신드롬을 일으킨 비는 합류 계기를 설명하며 “방시혁 프로듀서는 내가 연습생일 때부터 프로듀서였다.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 겉으론 차가워 보여도 정도 많다. 프로그램 자체도 욕심이 났지만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또한 막내 프로듀서인 지코는 “방시혁 프로듀서가 나를 선택했다고 들었다. 우선은 그 이유가 궁금해 출연을 결심했다. 그리고 K-POP으로 업적을 세우신 걸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아이랜드’ 참가자의 데뷔에 대한 질문에 방시혁은 “아직은 데뷔에 대해 말하긴 이르다. 우선은 참가자들이 (비, 지코) 프로듀서를 만나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고 거기에서 얻은 영감으로 이들이 멋져 보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제공=Mnet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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