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김민재 이어 이재성도 빅리그 팀 관심설

입력 2020-06-24 16: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내에서 한국선수들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황희찬(25·잘츠부르크), 김민재(24·베이징 궈안)에 이어 이재성(28·홀슈타인 킬)도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한 매체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재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승격을 노리는 함부르크도 1부리그로 올라설 것에 대비해 이재성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홀슈타인 킬과 계약이 내년 여름으로 끝나는 이재성에게는 올 여름이 이적 적기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총 33경기에 출전해 10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을 정도로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가면서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획득한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몸값이 비싸지 않다는 게 이적 추진에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이적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재성의 몸값을 160만 유로(약 21억7000만 원) 정도로 설정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축구계 전반에 걸쳐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160만 유로를 투자해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홀슈타인 킬은 올 시즌 한 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분데스리가2 11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2에서 활동해야 한다. 리그 4위인 함부르크는 잔여 1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할 수 있는 3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잔여경기가 많지만 중위권에서 선전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는 팀이다. 이재성이 유럽 1부리그라는 더 큰 무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