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필환경시대, 개인 노력만으로는 어려워”

입력 2020-06-24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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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소비자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국내 소비자들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친환경적인 실천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G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만 15세에서 5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5.5%가 “환경오염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특히 81.6%의 응답자는 “환경문제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친환경적인 실천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82.2%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나 이들 가운데 최근 3개월 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 응답자는 25.5%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6.8%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가 있다면 구독하고 싶다”고 했다.

예현숙 한국P&G 대외협력 상무는 “순환 경제 시대에 자원과 환경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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