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 미 신차품질조사 전체 브랜드 1위

입력 2020-06-25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서 3년 만에 전체 1위 탈환
K3, 쏘울, 쏘렌토, 카니발은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 수상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의 사용 3개월 간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 및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로이 변경된 설문이 적용돼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전체 브랜드 평균 93에서 166으로 크게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136점을 받으며 전체 브랜드 평균인 166점과 큰 격차로 품질 경쟁력을 보여줬다.

최근 자동차의 스마트화 추세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며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부상한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항목이 강화된 새로운 조사 첫 해에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아차는 이로써 전체 브랜드 순위 기준으로 2016~2017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기준으로는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차급별 조사에서는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Compact) 차급, 쏘울은 소형 SUV(Small SUV) 차급, 쏘렌토는 어퍼 미드 SUV(Upper Midsize SUV) 차급,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은 미니밴(Minivan)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조사 대상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IQS는 차량을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 일반 브랜드 6년 연속 1위라는 좋은 결과는 기아차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