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父, ‘아드리아 사태’ 아들 두둔… “그들이 걸린 채로 왔다”

입력 2020-06-25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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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리한 아드리아 투어 개최로 비난의 대상이 된 노박 조코비치(33, 세르비아). 그의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아들을 두둔하고 나섰다.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조코비치의 아버지가 최근 아드리아 투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아들을 두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코비치의 아버지는 “지금 이 사태가 벌어진 것은 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로 대회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코비치만 비난 받는 지금 상황은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드리아 투어의 코로나19 사태가 조코비치 책임이 아니라는 것.

조코비치는 지난 12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미니 투어인 ‘아드리아 오픈’을 기획했다.

이는 ATP 투어가 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니스 공백’을 해소하자는 취지.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아드리아 투어는 1차 대회부터 4천 명이 넘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도 마스크 착용 등을 강제하지 않는 등 미흡한 운영을 했다.

이에 조코비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코치비는 “감염된 모든 사람들에게 극도의 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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