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25일 오후 방송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최근 백상예술대상 축하 무대를 통해 화제가 돼 정식으로 음원 발매 된 ‘당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4월 19일 즈음 오전에 곡을 쓰고 오후에 머리를 하고 돌아오자마자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내 SNS에 올렸다. 정말 막 완성된 곡이었다”고 말했다.
이적은 “어떤 가사를 붙일까 하다가 나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의연한 척, 희망적인 척 하지만 조금씩 무너져 가는 기분을 많이 느끼셨을 것이다. 그 마음으로 노래를 쓰고 싶었다”며 “정말 한달음에 5분, 10분 만에 완성이 됐다. 이곡이 위도가 된다면 그게 노래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적은 “우리가 다른 감염병도 겪어 봤지만 4월 즈음에 ‘코로나 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 때 터널 안에서 빛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당연한 것들’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적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 배우들의 무대로 ‘당연한 것들’이 재조명된 것에 대해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 영상을 봤다. 내가 쓰고 만든 노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굉장히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