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만찢남녀’ 김도연♥김민규, 어서와 이런 로코는 처음이지?

입력 2020-06-26 0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TV북마크] ‘만찢남녀’ 김도연♥김민규, 어서와 이런 로코는 처음이지?

플레이리스트 최초 웹툰 원작 드라마 ‘만찢남녀(극본 최요지, 연출 왕혜령)’가 첫 방영부터 강력한 한 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어제(25일) 방송된 1회에서는 18살 생일을 맞은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한선녀(김도연 분)가 10년 전 엄마가 그려 대히트한 순정만화책 ‘선녀와 남욱군’을 보던 중 거짓말처럼 남자 주인공인 천남욱(김민규 분)이 튀어나왔다. 거기다 그가 한선녀를 여주인공으로 여기며 만화 속 키스 장면을 이어가려 하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후 아무것도 모른 채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천남욱과 동거를 하게 된 한선녀는 2010년의 감성에 한껏 취해있는 그와 세대 차이는 물론 컬쳐 쇼크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물론 항마력(낯간지러운 말이나 행동을 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이라고는 전혀 없는 선녀에게 항마력 만렙 천남욱의 모든 언행은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인 만큼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

첫 등장부터 자신을 ‘고독한 파이터’라고 소개한 천남욱은 폴더폰을 쓰는가 하면 한선녀가 생일선물로 받은 에어팟을 줄이 끊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버리는 등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을 어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선녀가 다니는 학교에 교복을 입고 나타나 태연자약하게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 마. 네가 없으면 숨을 못 쉬겠으니까. 알겠지? 고양이씨”라고 싱긋 웃어 모두를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더불어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되어 톡톡 튀는 케미를 선보인 김민규(천남욱 역)와 김도연(한선녀 역)의 행보 역시 주목되고 있다. 이에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상을 펼치며 ‘만찢남녀’를 ‘로코 맛집’으로 등판시킬지 기분 좋은 설렘을 불어넣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쉽게 볼 수 없었던 로코 남주의 탄생에 열띤 호응을 쏟아내고 있다. 2010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항마력을 요구하지만 볼수록 끌리는 천남욱의 블랙홀 같은 매력에 빠져버릴 것 같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항마력 제로의 만찢녀 한선녀(김도연 분)와 10년 전 순정만화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김민규 분)이 비밀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다.

역대급 심쿵 메이커 로코 남주가 탄생한 ‘만찢남녀’는 매주 목, 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1회차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넷에서는 오는 7월 17일(금) 오후 5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만찢남녀> 1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