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격’ 리버풀, 남은 건 최고 승점… ‘전승이면 107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30년 만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 이제 남은 것은 역대 최고 승점 우승이다.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 이후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첼시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선제골과 윌리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에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를 확실하게 지켰다.

이 경기에서 승자는 첼시. 하지만 더 큰 웃음을 지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이날 맨시티가 패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됐기 때문.

리버풀은 지난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대승을 거두며 승점 86점을 기록했고, 이날 맨시티가 패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영국 프로축구 정상에 올랐다. 또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제 남은 것은 승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28승 2무 1패로 승점 86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는 무려 7경기. 최대 107점까지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최고 승점은 2017-18시즌 맨시티가 기록한 100점. 따라서 리버풀이 남은 경기 중 5승만 거둬도 역대 최고 승점을 기록할 수 있다.

이제 리버풀은 7월 3일 맨시티, 7월 6일 아스톤 빌라, 7월 9일 브라이튼, 7월 11일 번리, 7월 16일 아스날, 7월 18일 첼시, 7월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