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은 4월 단독 콘서트 'IN THE BREEZE'를 비롯해 여러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공연이 취소되면서 이번 싱글 발매가 2020년의 첫 공식 활동이 됐다.
앞서 넬은 24일 스페이스보헤미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컬 김종완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영상을 게재하며 신곡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COLORS IN BLACK'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듀엣'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그에 따른 복잡한 감정들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함께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이는 곡이다. 시원하면서도 포근하게 감싸 안는 악기의 조화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 느낌을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넬은 이 곡에 대해 "무더운 날 내리는 비처럼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넬의 감성이 묻어나는 곡"이라며 "비록 예정된 시간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새롭게 발표할 음악들이 팬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이 곡이 하반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