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포르투갈 리그 출신 미드필더 황문기 FA 영입

입력 2020-06-2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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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포르투갈 리그 출신 미드필더 황문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안양초-안양중 출신의 황문기는 울산현대고를 거친 뒤 지난 2015~16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을 U-19팀에서 보낸 그는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 2016~17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스팀을 포함해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에서 총 다섯 시즌을 소화한 그는 2020 시즌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안양에 합류하게 됐다. 프로 통산 기록은 총 66경기 2골 6도움.

황문기는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탁월한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를 통한 중원 장악력으로 동나이대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U-16 청소년대표로서 2012 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며, 특히 2015년에는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던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 U-23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넓은 시야와 노련한 볼 배급 등 중원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안양의 미드필더진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는 평가다.

안양에 합류한 황문기는 “이번에 FC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렌다. 축구 시작을 안양에서 했는데, K리그 데뷔를 안양에서 하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 안양이 추구하는 전술색깔에 빨리 적응해서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27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020 시즌 8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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