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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포항 스틸러스 전 통산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광주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포항과의 안방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광주(10점)는 7위를 유지했다.
포항 전 승리에 목마른 광주는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월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이민기의 측면 크로스를 펠리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펠리페가 다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0분 엄원상이 머리로 건네준 공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또다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 운이 따르지 않던 광주는 결국 선제 실점했다. 전반 33분 측면 크로스를 윤평국이 막아냈지만 기다리고 있던 팔라시오스에게 골을 내줬다.
광주는 후반 초반 임민혁을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23분 김창수의 크로스를 이민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1분 뒤 나온 여름의 중거리 슛도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광주는 마르코와 김주공까지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43분 송민규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