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연속 무패’ 솔샤르의 자신감 “우리가 좋은 팀인걸 알아”

입력 2020-07-01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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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전 완승에 기뻐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2019-20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29분과 후반 5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5경기 연속이자 리그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14승 10무 8패(승점 52점) 리그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MUTV,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한다.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은 모두 자신만만했고, 퀄리티를 갖고 있었다. 우리는 비범한 플레이를 몇몇 보였다. 브라이튼 원정은 어려운 경기다. 상대는 공을 잘 지킨다. 그들을 앞에서부터 잘 압박했다고 생각한다. 마샬, 래시포드,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집중력과 의지를 보였다. 경기 전에 공 소유와 관계없이 노력하자고 했고, 환상적인 골을 결국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상태가 좋다. 우리는 미팅을 가졌다. 리그 중단 이전에 복귀 후 어떻게 몸 상태를 잘 만들지 논의했다. 이정도로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을 예상했다. 그리고 그게 맞았다. 선수들이 잘 훈련해줘서 큰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 물론 로테이션도 좋다. 하지만 브루노,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는 120분을 뛰고도 잘 해줬다. 환상적”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멀티 골 활약을 펼친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리더, 승리자와 같은 타입의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좋은 선수를 데려왔다. 스포르팅 입장에선 자신들의 최고의 선수를 내주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두 번째 골은 좋은 수비에 이은 과정이었다. 우리는 속도를 갖고 있고 원하는 역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도 대단했고, 메이슨 그린우드의 크로스도 훌륭했다. 브루노의 마무리는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이 골이 아주 만족스럽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그린우드에 대해서도 “그는 환상적으로 플레이했다. 특별한 아이다. 그가 앞을 보면 위협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도 좋다. 그 골이 자랑스럽다. 그는 안으로도 갈 수 있고, 밖으로도 갈 수 있다. 오른발, 왼발을 다 잘 쓰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이자 특별한 피니셔로 발전했다. 박스 주변에서 특별하며,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선수가 나가는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난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걸 안다. 우리는 이 경기에 집중했고, 다음은 본머스와 경기를 위해 회복이 필요할 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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