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정진영, 기억 찾고 불통 남편 오명 씻을까

입력 2020-07-0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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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김상식(정진영)의 모든 과거가 밝혀졌다.

정진영은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아버지 김상식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상식의 기억이 돌아온 것은 물론, 두 집 살림하던 과거를 가족에게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두 집 살림 역시 외도가 아닌 지난 과거 자신이 저지른 사고를 속죄하기 위함이 밝혀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정진영이 연기하는 김상식은 아내, 자식보다 학식이 짧은 자신에게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몰랐다. 또한 감정 표현에 서툴다 보니 생각이나 속 이야기를 드러내기보다 숨기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가족간의 오해와 비밀이 쌓인 것은 물론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이랬던 상식의 기억이 돌아온 과정은 후반부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대로 돌아갔던 기억을 통해 자신이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지 다시 알게 되고, 잘못 흘러가던 가족 관계를 다시 잡기 위해 나름의 애를 쓰는 모습은 짠함을 안겼다.

또한 상식은 자신의 잘못을 가족에게 모두 고백하는가 하면 진숙(원미경 분)에게 은주(추자현 분)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직접 얘기하며 갈등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 가족 간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돼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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