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코가 1일 발표한 새 미니음반 ‘랜덤박스’로 ‘음원 강자’ 자리를 다시 굳히고 있다.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전세계 팬들 ‘댄스 챌린지’ 따라하기
가수 지코가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아무노래’ 신드롬을 일으킨 지코가 1일 오후 발표한 새 미니음반 ‘랜덤박스’(RANDOM BOX)를 통해 또 한 번 ‘히트메이커’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서머 헤이트’(Summer Hate)는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일찌감치 ‘댄스 챌린지(Challenge)’ 열풍까지 조성돼 시선을 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작정하고” 만든 신곡은 지코만의 재치 넘치고 트렌디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최근 ‘깡 열풍’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가수 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특히 ‘서머 헤이트’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기 좋고, 흥겨운 멜로디로 저절로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는 ‘아무노래’의 히트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또 다른 ‘신드롬’을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시 ‘아무노래’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52회나 1위를 차지하는 등 장기간 차트 집권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 그는 ‘비나 쏟아졌으면 좋겠다’라는 가사에 맞춰 이날 오전 방송한 MBC ‘뉴스 투데이’에서 기상캐스터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댄스 챌린지’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자신의 SNS를 통해 ‘#서머헤이트챌린지’를 잇달아 공개하자 전 세계 팬들이 이를 따라하고 있다. 가수 비와 도전한 댄스 챌린지는 공개한지 11시간 만에 76만 뷰를 기록 중이다.
지코는 소속사를 통해 “무게감을 덜고 청량감을 더해 만들었다. 가볍고 편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일명 ‘부채질 춤’의 댄스 챌린지는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으로 해야 더 하는 재미있다. 설렁설렁 따라 춰도 아주 재미있으니 저마다의 개성에 맞춰 즐겨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