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송대익, 조작 방송 사과 “내 욕심으로 벌어진 일…반성 또 반성”

입력 2020-07-02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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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송대익, 조작 방송 사과 “내 욕심으로 벌어진 일…반성 또 반성”

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송대익이 사과했다.

송대익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분 가량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송대익은 “6월 28일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다.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가 됐으니 문제가 없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편집 영상을 송출시켰다. 편집자와 소통이 안 된 상태에서 풀 영상도 여과 없이 업로드되어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됐다”고 논란을 인정했다.

송대익은 피해를 입은 브랜드와 가맹점주에게 직접 사과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브랜드 관계자 분께 진심을 다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 중에 계신다. 많은 점주 분들이 불편해하시는 상황이라서 다시 연락 주신다는 말씀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대익은 “변명할 여지없이 오로지 내 욕심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이다. 영상 제작에 있어서 좀 더 신중을 가했어야 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송대익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 모습을 찍은, 이른바 ‘먹방’을 촬영했다. 이 때 그는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등을 몰래 빼먹을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 속 송대익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업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하 송대익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대익입니다
저는 6월 28일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업로드하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해당 브랜드명이 모자이크 처리가 됐으니 문제가 없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편집 영상을 송출시켰고 편집자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상태에서 풀 영상 또한 여과 없이 업로드되어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브랜드 관계자 분께 진심을 다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수습 중에 계시고 많은 점주분들이 불편해하시는 상황이라서 다시 연락 주신다는 말씀에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변명할 여지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영상 제작에 있어서 좀 더 신중을 가했어야 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항상 이런 어리석은 모습만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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