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선영 “악플에 급우울, 그만 미워해라”

입력 2020-07-06 2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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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선영 “악플에 급우울, 그만 미워해라”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홍선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다.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날 TV에서 볼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다. 그만 미워해라.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면 나도 사람인지라 좀 그렇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한 악플러의 글 캡처본이다. 악플러는 홍선영에게 "홍진영이 동생인 거 외에 잘난 게 뭐가 있느냐", "당신의 동생이 홍진영이 아니고 평범한 시민이라고 생각해봐라. 밖에 나오면 안 되는 거 잘 알지 않느냐", "그냥 비호감을 넘었다",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틀린 말 하나라도 있으면 답장 좀 해달라" 등 글을 썼다.

홍선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 다음은 홍선영 글 전문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어요.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 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아요. 날 TV에서 볼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

날 미워한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 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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