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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전 골이 맨유 6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맨유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 2019-20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29분과 후반 5분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특히 후반 5분에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두 번째 골이자 이날 맨유의 세 번째 골은 압권이었다.
후반 5분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로 시작된 역습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크로스로 이어졌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을 흔들었다. 세 선수가 두 번의 패스로 단 10초 만에 만들어낸 역습의 교과서였다.
이에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것이 역습 속도다. 모든 게 완벽했다. 엄청난 골이다. 호날두, 루니, 박지성이 (2009년 챔피언스리그 4강) 아스날 전에서 만든 골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우리는 빠른 역습을 원했다.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가 훌륭했고, 메이슨 그린우드의 크로스도 훌륭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마무리도 환상적이었다. 모든 골에 아주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골은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맨유 6월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맨유 입단 후 처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