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요리스 충돌’… 이유는 히샬리송 공격 때 ‘수비 가담’

휴고 요리스-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동료 휴고 요리스(34)와 경기 중 충돌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55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선 것. 또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또 토트넘은 13승 9무 11패 승점 48점으로 순위를 8위로 끌어올리며 유로파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챔피언스리그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 경기의 수많은 이슈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두 선수는 전반 종료 직후 언쟁을 벌였고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이 후반 시작 전 요리스에게 먼저 가가가 화해를 청했고, 결국 별다른 마찰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후 요리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손흥민에게 화를 낸 것은 히샬리송의 슈팅 장면에서 손흥민의 수비 가담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요리스는 이러한 일은 축구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골키퍼가 공격수의 수비 가담을 문제삼는 일은 실제로 종종 일어난다.

하지만 손흥민은 요리스의 화를 유발할 만큼 수비 가담에 소극적이지 않았다. 물론 두 선수가 화해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일이 커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