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투타 겸업 시동… 8일 홍백전 마운드 출격

입력 2020-07-0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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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후에도 투타 겹업을 이어가려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투수로 복귀한다. 연습경기에 나서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오타니가 8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의 자체 홍백전에 마운드를 밟아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7일 전했다.

이는 공식 경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18년 9월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74일 만의 복귀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타자로 복귀에 성공했다. 타자로의 재활 기간은 짧은 편이다.

타자로 먼저 복귀한 오타니는 지난해 106경기에서 타율 0.286와 18홈런 62타점 51득점 110안타, 출루율 0.343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이번 시즌 중반에나 마운드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간을 벌었다.

이에 오타니는 2020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운드를 밟아 LA 에인절스 선발진을 이끌 계획이다. 또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답게 지명타자로 타석에도 들어선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8시즌 투수로 10경기에서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1 등을 기록했다.

큰 부상에서 투타 겸업을 놓지 않은 오타니가 타석 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LA 에인절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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