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왼쪽)-남주혁. 스포츠동아DB
각각 9월 ‘청춘기록’ 10월 ‘스타트업’ 주인공
차세대 한류주자인 박보검과 남주혁이 청춘드라마로 하반기 안방극장에 나란히 출격한다. 각각 9월 tvN ‘청춘기록’과 10월 ‘스타트업’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상반기에 드라마로 컴백한 또 다른 한류스타인 이민호와 김수현이 뜻밖의 부진을 겪으면서 이들의 성과에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박보검은 최근 연기자 박소담, 변우석 등과 함께 ‘청춘기록’ 촬영에 한창이다. 극중 배우로 전업한 모델 역을 맡았다. 182cm의 큰 키와 마른 체형, 싱그러운 이미지가 캐릭터와 딱 맞아 극본을 쓴 하명희 작가가 초반부터 캐스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8월31일 해군 문화홍보단 입대를 앞둔 박보검은 직전까지 모든 분량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촬영을 시작해 이미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했다.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라는 점에서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열기가 벌써 뜨겁다.
남주혁은 5월 ‘스타트업’ 촬영에 돌입했다. 머리는 좋지만 사업 수완은 부족한 젊은 창업가 역할이다. 상대역인 배수지와 함께 작년 11월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는 KBS 2TV ‘드림하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쓴 박혜련 작가와 tvN ‘호텔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해 하반기 화제작으로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모델로 활동하다 2014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남주혁은 최근 입지를 다지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4월 배수지를 비롯해 전도연, 공효진, 정유미 등이 소속된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매니지먼트 숲으로 옮겨 내놓는 첫 드라마다. 올해 공개할 출연작만 4편이다. 이미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조제’ ‘리멤버’의 촬영을 마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