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 제로·노팬티주의 고백
탁재훈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탁재훈 사용법’ 잘 알인 MC 김구라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다. 8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는 재능만큼은 타고났지만 정신세계는 지구를 뿌시고 나가버린 ‘도른자’ 특집으로 탁재훈, 고은아,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탁재훈은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울 정도로 타고난 입담의 소유자. ‘라스’에서는 예능감에 의욕까지 더해져 이날 방송의 주제에 맞게 도른자 다운 활약을 펼치며 꿀잼을 안길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녹화 내내 서로를 저격하며 매서운 입담을 자랑하던 탁재훈과 김구라는 뜻밖의 토크 주제인 ‘갱년기’에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탁재훈은 갱년기 질문에 정색(?)하는가 싶더니, 김구라가 폭로한 이야기에 순한 양처럼 공감했다고 전해져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또 탁재훈은 지난달 수입이 ‘0원’인 사실을 취조(?)당한다. 그는 승냥이처럼 달려들며 최근 수입을 묻는 MC들의 질문 세례가 가혹하다며 울컥하더니, 확고한 노팬티 주의자임을 밝힌 뒤에는 바지가 훅 내려가면 어쩌냐는 김구라의 진심 어린 걱정에 세상 억울해했다고 해 폭소를 유발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꺼낼 땐 천상 아빠의 모습도 보여준다. 탁재훈은 어느덧 고3이 된 딸의 국제 미술대회 수상 소식과 아들의 키가 180cm 후반까지 훌쩍 자란 사실 등을 공개하며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 영화 ‘가문의 위기’를 통해 모자 호흡을 맞추며 실제로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배우 김수미를 만나면 자존감이 상승하는 마법(?)이 벌어진다는 이야기까지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