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로봇의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정식 출시했다. 병원이나 호텔, 사무실 등에서 유용한 ‘서랍형’과 레스토랑에서 주로 사용되는‘선반형’ 두 종류다. LG전자는 우선 7일 서랍형 클로이 서브봇 1호를 서울 종로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했다. 국산 상용서비스 로봇이 국내 병원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봇은 혈액 검체, 처방약, 수액, 진단시약같이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물품을 배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이달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매장에서도 선반형 클로이 서브봇을 순차 운영할 예정이다.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 목적지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운행 중에는 디스플레이에 동그란 눈을 표시해 친밀한 느낌을 준다. 영어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서브봇 출시로 LG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로봇은 안내로봇, 홈로봇, 셰프봇 등 총 5종으로 늘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