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이강인, 감독도 극찬… “수비 라인 깰 수 있는 선수”

입력 2020-07-0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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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 막바지에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강인(19, 발렌시아)에게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발렌시아 감독도 이강인을 칭찬했다.

발렌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전 2-0 승리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13승 11무 11패 승점 50점을 기록해 리그 8위로 점프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의 리그 2호골.

또 이 골은 지난해 9월 26일 헤타페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 이후 10개월 만에 나왔다. 그동안 이강인이 얼마나 득점에 목말라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후 발렌시아의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은 수비 라인을 깰 수 있는 선수다”라며 “팀 동료들에게 적절한 패스도 넣을 줄 안다”고 칭찬했다.

이어 곤살레스 감독은 “팀을 위해 모든 결정을 내린다. 선수의 나이나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가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제 이강인은 오는 13일 레가네스와의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리그 3호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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