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박지성-홍명보-이영표, AFC 팬 투표에서 아시아 베스트11 선정

입력 2020-07-0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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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박지성-홍명보-이영표(왼쪽부터).

손흥민(토트넘), 박지성, 홍명보, 이영표(이상 은퇴)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베스트 11로 선정됐다.

AFC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주간 실시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역대 아시안 FIFA 월드컵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11명(4-4-2 포메이션 기준) 중 한국선수는 무려 4명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4명)와 함께 가장 많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 손흥민(공격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박지성(미드필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홍명보, 이영표(이상 수비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에 대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고, 박지성과 이영표에 대해선 “2002년부터 2010년 월드컵까지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또 홍명보에 대해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끈 승부차기에 성공했다”며 당시 장면을 떠올렸다.

그 밖의 3명은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나카타 히데토시(이상 미드필더), 유토 나가모토(수비수)가 선정됐다.

한편 AFC는 팬 투표로 뽑은 베스트11과 함께 유럽의 통계전문업체 옵타(OPTA)가 선정한 역대 아시안 베스트 11도 발표했다. 옵타가 뽑은 베스트 11에는 한국선수가 무려 6명이나 포함됐다. 손흥민(공격수), 박지성(미드필더), 홍명보(수비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송종국, 김태영(이상 수비수), 이운재(골키퍼)가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에서 태극전사들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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