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조권 “군에서 내적댄스 솟구쳐, 커피포트에 비친 내 모습보며 연습”

입력 2020-07-08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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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권이 ‘제이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제이미’(원제 :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 프레스콜에서는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 배우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뉴이스트 렌, 최정원, 김선영이 참석했다.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 다큐멘터리 ‘제이미 : 16살의 드랙퀸’ 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웨스트엔드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많은 이들이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성장 스토리에 감동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첫 번째로 ‘제이미’를 공연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8인조 라이브 밴드는 제이미의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인상적인 스트릿 댄스와 역동적인 안무는 이 공연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제이미’ 역에는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마가렛’ 역에는 최정원, 김선영, ‘휴고’ 역은 윤희석, 최호중 등이 활약하며 재미와 감동을 준다.

조권은 “오디션 당시 군에 있었다. 그런데 ‘제이미’ 오디션 소식을 접했을 때 이걸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 군 부대 안에서 오디션 준비를 했다. 그런데 군에선 밤 10시면 취침을 해야 하지 않나. 내적 댄스가 솟구치더라. 그래서 넘버 가사와 대사를 밤에 달달 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울도 없어서 커피 포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오디션을 준비했다. 정기 외박을 써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심사위원들께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집에 있는 힐을 군 가방에 넣어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봤다”라며 “이 공연이 완전 소중하고 꿈 같다. 기도를 하니 이뤄진 것 같다. 열정과 진심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7월 4일부터 9월 11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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