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종덕→나균안 개명, “야구 인생 잘 풀리기 위해…”

입력 2020-07-08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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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스포츠동아DB

나종덕(22·롯데 자이언츠)이 이름을 바꾸며 새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롯데는 8일 “나종덕이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리기 위해 지난 6월 중순 개명 신청 했었다”고 전했다. 바뀐 이름은 균안. 개간할 균에 기러기 안으로 “노력한 만큼 높이 올라가는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나균안은 “야구 인생이 보다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 6월 중순 개명 신청을 했다. 마냥 잘되기를 바라는 것 보다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결과가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기에 그만큼 정직하게 더 노력하여 팬분들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2차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나균안은 마산용마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포수로 주목받았다. 2017년 5경기 출장한 데 이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프리에이전트(FA)로 떠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8년 106경기 타율 0.124, 지난해 타율 0.124로 고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 도중 왼 팔목 부상을 입고 중도귀국했는데 전화위복이 돼 투수 겸업 중이다. 아직 1군 호출은 없지만 2군에서 투수로 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 중이다. 구단은 지금의 성장세라면 향후 선발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타자로도 나서고 있는데 13경기에서 타율 0.227,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KBO리그에도 개명 선수가 부쩍 늘고 있는데 롯데는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손아섭(전 손광민), 문규현 코치(전 문재화), 강로한(전 강동수) 등의 사례가 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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