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신인시절, 벌레 다리 역 맡은 적 있어”

입력 2020-07-08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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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신인시절, 벌레 다리 역 맡은 적 있어”

방송인 유재석이 신인시절을 회상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려져 임하룡, 김민경, 이용진, 이진호, 이재율, 전수희, 손민수, 임라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임하룡은 조세호를 향해 “모습이 왜 그러냐. 양배추에서 절인 배추가 됐다”고 말하며 등장했다.

임하룡은 1980년대를 풍미한 ‘아재 개그’의 달인이다. KBS 특채로 데뷔한 그는 “첫 데뷔는 1976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수입이 없어 야간 업소에 나가기도 했다. 그 와중에 전유성을 만나 개그맨으로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S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막을 내렸다. 임하룡은 “선배로서 미안한 감정이 있다. 잘 자리를 잡았더라면 싶다. 집이 무너졌다 생각하지만 새로운 집을 짓는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봐야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임하룡은 과거 심형래와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로 ‘벌레’를 언급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가 그 벌레 다리 역이었다. 교실 개그에서는 대사가 한 마디 있을 때도 있었다”며 공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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