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민경 “고교시절, 밥먹다 경찰에 잡혀갈 뻔 했다”

입력 2020-07-08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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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민경 “고교시절, 밥먹다 경찰에 잡혀갈 뻔 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밥을 먹다 경찰에 잡혀갈 뻔한 일화를 소개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려져 임하룡, 김민경, 이용진, 이진호, 이재율, 전수희, 손민수, 임라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민경에게 음식과 관련된 일화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민경은 “어렸을 때 밤에 주걱으로 밥을 퍼먹고 있는데 경찰이 들어왔다. 근데 경찰이 ‘아줌마 그런다고 모를 줄 알아요?’ 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알고 보니 옆집에서 도박 하우스가 벌어져 돈 잃은 분이 신고했다. 경찰이 들어왔는데 내가 (밥 먹는 척)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 거다. 난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자꾸 ‘아줌마 나오세요’ 하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김민경은 엉엉 울며 엄마를 불렀고, 아버지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김민경은 ‘개그콘서트’ 폐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무대가 없었으면 내가 없는 거다. 가장 걱정되는 건 가장이 된 친구들이 수익이 없어지는 거다. 현실적인 고민이다. 또 내가 나중에 자식을 낳았을 때 엄마 직업이 뭐야 라고 물었을 때 개그우먼, 코미디언이 무슨 직업이냐 물어볼 거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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