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 “‘개콘’, 식상한 부분 있어…개그맨들 발전해야”

입력 2020-07-08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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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개콘’, 식상한 부분 있어…개그맨들 발전해야”

개그맨 이용진이 ‘웃찾사’ 폐지 후 개그맨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는 ‘개그맨 특집’으로 꾸려져 임하룡, 김민경, 이용진, 이진호, 이재율, 전수희, 손민수, 임라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공개 코미디 수명에 대한 고민이 있다. 나는 ‘웃찾사’ 시청률 30%일 때 데뷔했는데 지금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나도 ‘유머1번지’, ‘쇼비디오 자키’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개콘’이 사라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대상이 사라지는 게 걱정이다”라고 공감했다.

이용진은 “전역하기 전에 ‘웃찾사’ 폐지 소식을 들었다. 개그맨을 그만 두고 프랑스에서 가이드를 하려고 했다. 입대 전 프랑스에 가서 가이드 분들과 숙소를 함께 썼는데 가이드가 개그맨과 결이 같더라. 말을 하는 직업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양세형이 ‘코미디 빅리그’ 출연 제안을 했다. 한 달만 하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하고 있다”며 “근데 공개 코미디가 없어지는 게 그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개그맨들의 잘못이 있는 건 아니지만 웃음을 유발하는 방법에 식상함이 있었다. 그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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