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예원이 강동원과 이정현이 유명한 지 몰랐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터트렸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에서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져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국내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의 일명 ‘연니버스’ 중 하나로 일찍이 국내와 해외 영화 관계자 및 팬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작품이었다. 이에 ‘반도’는 2020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적으로 초청 받았다. ‘부산행’에 이어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온 ‘반도’는 일찌감치 초청 물망에 오르며 전 세계가 기다리는 영화였다.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연상호 감독에 대해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잇는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했고 ‘반도’에 대해서는 ‘부산행’의 훌륭한 시퀄이라고 극찬했다.

이로써, 연상호 감독은 국내에서 3회 이상 칸의 초청을 받은 7번째 감독으로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로 모두 초청받은 유일한 감독이다. 또한 ‘부산행’과 ‘반도’처럼 하나의 세계관을 지닌 작품들 중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은 사례가 국내에서는 없어, 연상호 감독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극 중에서 남다른 생존력을 키운 아이 ‘유진’ 역을 맡은 이예원은 “이정현 엄마와 강동원 삼촌이 예전에 그렇게 유명한지는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사인을 받아달라고 부탁을 하더라. 이정현 엄마 노래가 엄청 인기가 많았고 강동원 삼촌은 진짜 ‘핫’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보면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해효 할아버지도 정말 잘 해주셨다. 다 잘 챙겨주셔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우와’ 했다. 이레 언니도 빈틈이 없더라. 연상호 감독님도 잘해주셨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반도라는 한 공간에서 다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데 그런 줄도 천진난만한 귀여움을 잃지 않는 유진 캐릭터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엽게 마무리했다.

현재 국내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뜨겁다. 개봉하기도 전, 185개국 선판매를 이루며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반도’는 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 X, 4DX SREEN(통합관), 롯데시네마 SUPER 4D, ATMOS까지 6포맷 특수관 개봉을 확정지었다. 7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